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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없는 혈당 측정기

팩토리보이 2025. 5. 19. 12:11

당뇨병 환자들의 일상적인 혈당 측정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비침습 혈당 측정기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바늘 없이 피부를 통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2025년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1. 핵심 기술과 개발 현황

비침습 방식은 크게 라만분광법광음향 효과를 활용합니다. 아폴론의 '모글루'는 피부에 레이저를 쏴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분석하는 라만분광법을 사용하며, 에이치엠이스퀘어의 '글루코사운드'는 레이저 유발 초음파를 측정하는 광음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후아메디컬은 근적외선 흡수율 변화를 이용한 벨트형 장치를 개발 중이며, MIT와의 협력으로 정확도 개선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2. 정확도와 경제성

현재 비침습 장비의 평균 오차율(MARD)은 7%로, 기존 채혈 방식(4%)과 CGM(8%) 사이에 위치합니다. 에이치엠이스퀘어는 2년 사용 가능한 패치를 개발해 연간 100만 원 미만의 비용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 CGM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러나 피부 두께·체온 변화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오차 가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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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용화 장벽과 전망

미 FDA는 아직 비침습 혈당계에 대한 안전성 경고를 발표한 상태입니다. 2025년 4월 국내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에이치엠이스퀘어를 비롯해 각사는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2030년까지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CGM 시장에서 비침습 기기가 30% 이상 점유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비침습 혈당 측정기는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으나, 정확도 검증과 규제 승인이라는 두 가지 관문이 남았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2027년께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술이 안정화된다면 연간 4,000만 명 이상의 전 세계 당뇨 환자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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