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단과 이바지는 양가의 예의를 갖추는 중요한 절차로 여겨집니다. 이 글에서는 신랑측이 준비해야 할 예단과 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이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신랑측 예단의 의미와 준비
예단은 원래 신부가 신랑측에 감사와 예의를 표하는 의미로 준비하는 선물이지만, 최근에는 신랑측에서도 신부측에 예단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신랑측 예단에는 주로 한복, 예물(시계, 반지 등), 생활용품, 현금 예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예단의 품목과 규모는 양가의 경제적 상황과 합의에 따라 달라지며, 평균적으로 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사이에서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실용성을 중시해 전통적인 품목 대신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을 선택하는 경향도 뚜렷합니다.
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이바지
이바지는 결혼을 맞아 신부측이 신랑측에 음식을 보내는 전통에서 유래했으나, 신랑측이 신부측에 답례로 보내는 음식은 ‘답바지’라고 부릅니다. 답바지는 정해진 규격이나 품목이 없으며, 신부측에서 받은 이바지에 맞춰 비슷한 규모로 준비하는 것이 예의로 여겨집니다. 주로 과일, 떡, 한과, 전, 생선 등 간단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음식이 선호됩니다. 답바지는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신부집에 방문할 때 전달하는 경우가 많으나, 양가의 일정과 상황에 따라 조율할 수 있습니다.
현대적 변화와 실용적 선택
과거에는 예단과 이바지 모두 품목과 절차가 엄격했으나, 최근에는 양가 부모님의 의견을 우선시하여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고 실용적인 품목 위주로 준비하는 추세입니다. 현금 예단만 준비하거나, 전통적인 이불·반상기 대신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사례도 많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양가의 합의와 상호 존중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결론
신랑측이 준비해야 할 예단과 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이바지는 전통적 의미를 존중하되, 각 가정의 상황과 실용성을 반영해 준비하는 것이 최근의 흐름입니다. 양가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담을 줄이고 정성을 담는 방향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