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진감자 수확시기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서 재배되는 개진감자는 전국적으로 품질과 맛을 인정받는 대표 감자입니다. 수확시기는 재배 방식과 기후에 따라 달라지며,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 개진감자 수확시기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하우스 감자와 노지 감자 수확시기

개진감자는 크게 하우스(시설) 감자와 노지 감자로 나뉩니다. 하우스 감자는 겨울철인 12월 중순에서 1월 초 사이에 파종해 5월 초순부터 수확이 시작됩니다. 올해 역시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하우스 감자 출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우스 재배 덕분에 노지 감자보다 1-2개월 빨리 수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지 감자는 3월에 파종해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됩니다. 이른바 ‘하지감자’라 불리며, 하지(6월 21일) 전후가 수확의 적기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수확시기가 다소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기후와 생육 상태에 따른 수확 판단

감자의 수확 적기는 단순히 날짜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파종 후 90-10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감자 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고 쓰러지기 시작할 때가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생육이 더뎌지는 경우도 있어, 농가에서는 작물 상태를 직접 확인해가며 수확 시점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개진감자 품질과 유통

개진감자는 주로 ‘수미’ 품종으로, 전분이 많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포슬포슬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우스 감자는 5월, 노지 감자는 6월에 주로 유통되며, 이 시기에 맞춰 직판장과 공판장을 통해 전국으로 출하됩니다. 최근 가격은 20kg 기준 6만-7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결론: 2025년 개진감자 수확시기 요약

2025년 기준, 개진 하우스 감자는 4월 중순-5월 중순, 노지 감자는 6월 중순-7월 초가 주요 수확시기입니다. 기후 변화와 작물 상태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므로, 감자 잎과 줄기의 변화도 함께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개진감자는 맛과 품질 모두 뛰어나 전국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