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강아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장 과정에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이갈이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생후 3-6주경에 유치가 나기 시작하며, 총 28개의 유치를 갖게 됩니다. 이후 생후 12-16주(약 3-4개월)부터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고, 생후 30주(약 7-8개월) 경에는 모든 유치가 영구치로 대체됩니다.
잔존유치란?
대부분의 경우 유치는 영구치가 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지만, 일부 강아지들은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는 '잔존유치' 문제가 발생합니다. 특히 소형견에게 더 자주 발생하며, 송곳니 유치가 빠지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잔존유치를 방치하면 영구치의 치열에 영향을 미치고, 영구치와 잔존유치 사이에 이물질이 끼면서 치석이 쌓이기 쉬워집니다.

유치 발치가 필요한 이유
잔존유치는 영구치가 제대로 자라는 것을 방해하여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치주질환, 충치, 구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구치와 유치 사이 공간에 음식물이 끼거나 유치 송곳니가 강아지가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을 주는 경우,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위해 발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유치 발치 비용
강아지 유치 발치 비용은 지역, 병원 규모, 발치해야 할 유치의 개수, 마취 방법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비용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 발치 비용: 치아 1개당 약 2-5만원 선
- 마취 비용: 체중과 마취 방법에 따라 10-20만원
- 사전 검사 비용: 혈액검사 등 3-5만원
- 약제비: 수술 후 처방되는 항생제, 진통제 등 1-3만원
소형견의 경우 유치 발치와 함께 스케일링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치 시 고려사항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치과 시술 시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 번 마취했을 때 필요한 모든 치과 시술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므로, 강아지의 나이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발치 후 관리
발치 후에는 며칠간 부드러운 음식을 제공하고, 처방받은 약을 정확히 복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격렬한 놀이나 단단한 간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건강은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과 직결됩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적절한 치아 관리로 강아지가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