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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보랏빛의 가지는 예로부터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에 이로운 채소로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가지를 끓인 물, 일명 '가지물'은 최근 그 효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지 삶은 물에는 어떤 건강상 이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안토시아닌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
가지의 진한 보랏빛은 '안토시아닌' 성분 때문인데, 이는 블루베리보다도 더 높은 함량을 자랑합니다. 가지물에 풍부하게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시력 보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대인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염 작용과 염증 감소 효과
가지물에는 강력한 소염 작용이 있어 염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질병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을 비롯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의학에서도 가지는 '갖가지 염증을 치료하는 소염제'로 여겨져 왔습니다. 가지물을 꾸준히 섭취하면 염증을 줄이고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관리와 체중 감량에 도움
가지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에 함유된 섬유질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가지물에는 지방을 태우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가지물의 이뇨작용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균형 있는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가지물 만들기와 섭취 방법
가지물은 만들기가 간단합니다. 중간 크기의 가지 1개를 깨끗이 씻어 자른 후, 1리터의 물에 넣고 약한 불로 20분간 끓입니다. 가지가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약 한 시간 정도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가지물은 맛이 약간 쓸 수 있으므로 사과주스를 조금 첨가하면 맛이 개선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가지는 소량이지만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열을 가해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므로 임산부나 평소 몸이 찬 사람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 파, 양파, 생강, 마늘, 고추와 같은 따뜻한 성질의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차가운 성질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가지물을 통해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효과와 소염 작용, 콜레스테롤 관리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섭취하면서 몸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한 건강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