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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에서 적절한 시기의 비료 관리는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모내기 후 새끼거름 주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끼거름의 개념과 목적
새끼거름은 모내기 후에 주는 비료로, 분얼비(分蘖肥)라고도 합니다. 벼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질소비료는 이앙 전의 밑거름과 이앙 후 15일경에 주는 분얼비, 이삭의 발달을 좋게 하기 위한 출수 24일 전에 주는 이삭거름과 출수 직후에 주는 알거름의 4회에 걸친 시비를 합니다. 새끼거름은 벼의 분얼(모가 새끼를 치는 것)을 촉진시켜 튼튼한 벼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새끼거름 시기와 양
새끼거름(분얼비)은 이앙 후 약 15일경에 주는 것이 적절합니다. 전체 질소비료 사용량의 20-30%를 이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벼가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후,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하는 시점에 영양분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함입니다.
효과적인 비료 관리 방법
벼농사의 비료 관리는 단계별로 이루어집니다. 밑거름(전체 질소비료의 40-50%), 분얼비(20-30%), 이삭거름(20%), 알거름(10%)의 순서로 비료를 주며, 각 시기별로 적정량을 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비료 관리는 벼의 생육 단계에 맞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최적의 성장을 유도합니다.
물관리와 비료의 관계
비료 관리와 함께 물관리도 중요합니다. 특히 벼 이삭이 팬 이후는 동화작용은 물론이고 잎에서 생성한 동화전분을 이삭으로 이동하고, 축적하는 중요한 시기로 수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2~3cm로 얕게 물을 대거나 물 걸러대기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벼농사는 단순히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적시에 적절한 비료 관리와 물관리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좋은 품질의 쌀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모내기 후 15일경의 새끼거름은 벼의 초기 성장을 돕는 중요한 단계이니,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